Peer pressure
인간은 누구나 다른 사람들과 비슷해져야 편안함을 느낀다. 나 빼고 모두 잘났다면 그들과 동일 선상에 있기 위해 압박을 받는다. 이와 같이 집단 내에서 받는 무언의 압박을 peer pressure라고 한다. 압박을 받는 경우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도 있는 반면 동기 부여 삼아 더욱 성장하는 사람도 있다.
직장에서 높은 책임감과 뛰어난 업무 역량을 보여주는 동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면 팀 전체에 건강한 peer pressure가 작용한다.
peer pressure는 때로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뛰어난 동료들로부터 자극을 받는 환경에서 더 빠르고 큰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접근 방법을 배우고, 더 나은 코드를 작성하며, 일의 효율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나 자신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하고 긍정적인 분위기까지 뒷받침된다면 성장의 최적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동료들이 서로에게 자극을 주고받으면서 서로를 지지해 주는 환경은 큰 기회이다.
경쟁과 압박을 피하고 싶어 했지만 주니어 엔지니어로서 그리고 한 명의 직장인으로서 좀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고 싶다는 생각을 근래 하면서 건강한 peer pressure가 있는 곳에서 일하면 어떨까? 생각을 종종 한다.
성과만 강요하는 peer pressure는 지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