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이직
2번째 이직을 준비하며 생각한 것과 느낀 것들에 대해 정리합니다.
카본사우루스에서 좋았던 것
DRI, 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
- 모든 FE 업무의 책임은 나였다. 큰 책임감은 항상 부담이었지만 큰 성장으로 보답 받았다고 생각한다.
자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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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자율성 덕분에 여러 기술들을 경험해볼 수 있었다. React, Next.js, Nextra, Turborepo, Tanstack-query, Playwright를 주로 많이 다뤘고 경우에 따라 API 개발도 진행했기 때문에 Nest.js, TypeORM, PostgresQL도 약간 경험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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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하고 싶은 컨벤션이나 만들고 싶은게 있다면 적절히 팀원들에게 공유하고 설득한다면 바로 진행할 수 있었다. crawling health-checker bot, PR-reminder bot, E2E test 자동화, 탄소 배출량 계산기, 탄소회계 서비스 사용자 가이드 문서화 등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팀원들이 배려해 주고 열심히 하고자 하는 것을 이해해 줘서 가능했다.
이직해야 할까?
리더로서의 역량 ↔️ 더 큰 FE 조직에서의 성장
- 3년 차를 앞두고 커리어 고민이 잦아졌다. 남아서 신입 엔지니어와 조직을 같이 키워나갈지, 지금보다 크고 다른 조직에서 엔지니어링 역량을 갖추고 새로운 경험을 할지 결정해야 했다.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은 엔지니어링 역량을 발전시키는 것,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엔지니어로서 또 한 명의 성숙한 사람으로서 가치 있다고 생각했다.
Comfort Zone 탈출
- 카본사우루스에서의 업무가 너무 편해졌다. 탄소회계 도메인에 대한 이해도가 타 구성원에 비해 높고 비교적 초기에 합류했기 때문에 히스토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업무가 지겹게 느껴졌다. 배움에 대한 역치가 높아졌다고 생각했고 주변 환경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면접
긴 텀으로 이직을 준비하며 6번의 과제 테스트가 있었고 꽤나 유명한 기업에서도 다수 진행했다. 그 중 최종 합격한 곳으로 이직을 결정했다. 많은 곳에서 과정을 진행했던 게 힘들었지만 개인적인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새로운 곳에서의 다짐
낙관적인 사고
- 불평, 불만, 부정적 사고는 쉽게 구성원들에게 전염되고 헤어 나오기 어렵다. 의식적으로 낙관적인 사고를 해야 하며 낙관적인 사고는 대부분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
기술적인 탐구
- 기술적인 탐구를 기반으로 비지니스 가치를 만드는 방법을 깨우쳐야 한다.
자기 확신
- 더 잘해낼 수 있다,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는다.
창업자 정신
- 언젠가는 나도 창업자가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인프라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법, 구성원들의 업무 시간을 절약시킬 방법,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줄이는 방법 등을 고민해야 한다.
가장 큰 기여
- 어느 조직에서든 가장 큰 기여자가 되어야 한다.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면 신뢰를 잃는다.
훌륭한 사람들과의 협업
- 내가 업무적으로 훌륭한 퍼포먼스를 낸다.
- 남이 업무적으로 훌륭한 퍼포먼스를 내는 것에 영감을 받는다.